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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서 유일한 오랜 경력의 이발소 고향 이발관
[출처] 너만 몰랐던, 진짜 다낭 2018.11.12
귀에 중이염이 있어서, 다낭에 살지만 한번도 귀청소를 하러 간적이 없기에
정말 조심 스럽게 갔던 고향이발관.

여기는 인생 귀청소 라는 신조어가 탄생된 곳이죠.
그 얘기는 오래된 곳이라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오랜된 맛집은 낡은 인테리어에서 깊은 내공이 풍긴다고 하지요.

여기가 딱 그런 곳입니다.
오픈된지 2년이 넘어가니 조금 낡은 듯한 느낌이 들지요.
하지만 여기 귀청소 실력은 많은 내공을 갖고 계시는
귀청소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귀청소는 실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내 귀를 파 제치니까요.
왼쪽에 중이염이 있어서 오른쪽만 받으려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중이염 있는 분들도 주기적으로 찾아오신다고 합니다.
그 분을 담당하시는 교관급 선생님에게 귀를 맡겨보라고 하셔서
거의 5년만에 제 귀를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
머리에 헤드라이트를 달고 찬찬히 살펴보면서 다른 선생님과
베트남 어로 뭐라고뭐라고 하면서 싹~ 청소를 해주시는데
정말 너무나도 시원했습니다.

중이염 걸린 귀는 다른 곳은 건드리면 안되고 오로지 귀지만 건드려야 하는
한국병원에서도 실력있는 간호사가 세심하게 해주는 작업인데
여기 선생님이 그렇게 해주시더군요.
역시 오랜 경력은 진리입니다.
막힌 귀가 뻥 뚫리고 소리도 잘들리고, 무엇보다 염증이 항상 물렁하게 뭉쳐있어서
귀가 답답했는데 모두 다 빼내서 너무나 시원합니다.
다른 한쪽 귀도 마찬가지로 너무 시원하게 잘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계속 중이염을 살펴봐 준다고 그냥 오라고 말씀하시네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몇개월전에 생긴 다른 이발소와 달리
여기가 오래되고, 선생님들도 그때부터 있었던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실력이 너무 좋답니다.
제가 받고나니 그 말이 맘속에 와닿네요.
한국에서 가족들이 오면 꼭 제 느낌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고향이발관의 오랜 경력을 가진 귀청소의 달인 선생님들
[출처] 너만 몰랐던, 진짜 다낭 2018.11.12


